지난 3월 7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개최된 ‘차세대 인증 보안의 핵심, 패스워드리스 세미나’에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Passwordless Alliance)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암호 유출로 인한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시대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환경을 위한 얼라이언스의 비전과 기술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보안 문제의 90%, 암호에서 시작된다
세미나의 문을 연 이재섭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 회장(전 ITU 표준화 총국장)은 “전체 보안 사고의 80~90%는 최종 사용자 암호의 유출에서 시작된다”며, 패스워드리스 기술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B2C 서비스에 국제 표준 기반의 X.1280 기술을 무상 보급하고, 사용자가 아닌 서비스 제공자가 인증을 책임지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제표준, 패스워드리스의 새로운 기준
우종현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 대표는 국제표준 X.1280의 주요 특징과 기술적 강점을 소개했습니다. 중간자 공격(MITM) 원천 차단,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인증, 디바이스 종속성 해소 등 X.1280 기술이 보유한 장점에 대해 많은 참석자들이 관심을 갖고 호응과 공감을 보내주셨습니다.
얼라이언스의 테크 멤버인 듀얼오스 김필제 수석은 X.1280 기술이 통합 ID 및 접근관리, 물리적 출입통제 등 다양한 B2B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설명했으며, KISA의 2024년 제로트러스트 실증사업을 통해 금융권에 구현된 X.1280의 사례를 소개하며 해당 기술이 제로트러스트 모델에서 어떻게 기능될 수 있는지 공유했습니다.
패스워드리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다
이 외에도 진승헌 ETRI 책임연구원의 ‘인증의 역사’ 발표는 패스워드 기술의 진화 과정을 통찰 있게 조명했으며, 삼성SDS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발표는 패스워드리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중심으로 요구되는 인증 기술 발전상을 조망하였습니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는 앞으로도 모든 사용자가 암호의 불편함과 불안함에서 벗어나, 더 안전하고 자유로운 디지털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겠습니다.